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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 김혜나 기자 | 비상교육은 파라과이 교육기업과 영어 학습 프로그램 ‘챌린지(Challenge)’의 5년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챌린지’는 혼합현실(MR)과 증강현실(AR) 기술을 적용해 학생들의 학습 몰입도를 높이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이번 계약은 2019년 체결한 초·중등 영어학습 프로그램 ‘잉글리시아이(englisheye)’ 계약의 성공적인 성과에 힘입어 두 번째로 이뤄졌다.  

 

비상교육은 이번 계약으로 잉글리시아이에 이어 챌린지도 파라과이에 공급하며, 현지의 디지털 영어 교육 접근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4개월간 파라과이 현지 교육기관을 중심으로 파일럿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이를 통해 챌린지의 교육 효과가 검증됐다.  

 

파일럿 프로그램은 파라과이 공립학교 콜레히오 엘 레덴토르(Colegio El Redentor)와 콜레히오 CIE(Colegio CIE)에서 진행됐다. 이후 챌린지를 활용한 영어 학습 효과를 검증한 연구 논문이 파라과이 다언어 연구 학술지 ‘네미티라(Ñemitỹrã: Revista Multilingüe de Lengua, Sociedad y Educación)’에 등재됐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챌린지를 활용한 모든 학습 그룹의 듣기, 말하기, 파닉스를 비롯한 전반적인 영어 실력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향상을 보였다. 특히, 혼합현실(MR)을 적용한 상호작용형 콘텐츠가 학생들에게 몰입형 학습 경험을 제공해 영어 실력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학생들에게 게임화된 학습 환경을 제공해 참여도를 높이고, 감각적 경험을 통한 언어 습득을 도움으로써 학습 성과를 향상시켰다.  

 

노중일 비상교육 글로벌 컴퍼니 대표는 “비상교육은 국가별로 상이한 IT 인프라 수준에 맞는 최적의 수업 모델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디지털 학습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 중 교육 인프라가 열악한 지역도 활용할 수 있는 챌린지를 파라과이에 보급하게 돼 뜻깊다”며 “챌린지는 전자칠판 또는 PC와 웹캠만 구비하면 수업할 수 있어, 디지털 교육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학생들의 교육 접근성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비상교육은 이번 계약에 이어 태국 기업과도 챌린지 계약을 앞두고 있다. 비상교육은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해 자사의 다양한 에듀테크 제품군을 기반으로 국가별 교육 환경에 부합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올해에는 동남아시아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집중 공략하며 신규 파트너를 발굴하고,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 출처: 매일일보 https://www.m-i.kr/news/articleView.html idxno=1221147 ]